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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지나가는 곳, 운문사의 봄 호거산 자락의 아늑하고 정갈한 운문사는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매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마침 내가 들렀던 날은 비가 온 다음날이라 날씨는 흐리지만 가시거리가 너무 좋아 산과 나무가 매우 선명하게 보였다. 사진으로는 그윽한 분위기를 모두 담을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가 본 운문사는 여전히 아름잡고 단정했다. 벚꽃도 만개해서 분홍빛의 화려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운문사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 주차비 : 승용차 2,000원 경차 1,000원 운문사에는 비구니를 흔히 볼 수 있는데, 1958년 운문사에 비구니 전문강원이 개설되어, 차츰 많은 스님들이 모여들어 오늘날은 언제나 200명 이상의 학인들이 공부하고 수도하는 비구니들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운문사 입구의 .. 더보기
햇살 좋은 식목일, 대구 수목원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나무와 꽃을 보기 위해 대구 수목원에 갔다. 라떼는 식목일도 빨간 휴일이라 여기저기 꽃놀이를 많이 다녔는데 이 좋은 날을 왜 폐지해버렸을까?? ㅜㅜ (2006년에 공공기관의 주 5일제 도입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경영계의 주장때문에 공휴일을 폐지해 버렸다고 한다.....) 대구 수목원은 원래 쓰레기를 매립하던 땅이었는데, 이 땅을 대구시에서 전국 최초로 생태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1996년 부터 2002년까지 조성했다고 하니 대구 시민들의 공이 많이 들어간 땅이다. 시에서 조성한 부분이라 입장료도 없고 부지는 정말 넓다. 그리고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복지를 제공하는 매우 유익한 장소였다. 영업시간 : 매일 09:00 - 18:00입장료 : 무료주차장.. 더보기
비슬산 대형카페 - 카페 비슬 비슬산에 올랐다가 대형 카페를 보고 들어갔다. 카페 비슬 비슬산이 그려진 로고가 인상 깊다. 커피 원두도 3가지나 있어 내 입맛에 맞는 걸로 골라 마실 수 있다. 나는 당연히 탄 맛이 많이 나는 묵직한 원두로 주문했다. 비슬산에 있는 카페 중 제일 세련된 곳이 아닐까? 최근 아이를 돌보며 집에만 있다 보니 새로운 공간, 세련된 공간, 눈이 즐거운 공간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하지만 집은 매우 한정된 공간이다. 아이를 키우기에 새로운 인테리어를 해볼 수도 없고, 전셋집이라 못이라도 하나 잘 못 박았다간 큰일 난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이면 카페를 찾아다니곤 한다. 그러다 찾아낸 카페가 세련되거나 내 취향이면 기분이 정말 좋다. 이런 공간들을 내가 사는 공간에도 적용할 순 없을까? .. 더보기
비슬산 아래 힙한 GOOVE (피자&파스타) 비슬산에 드라이브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파스타&피자집. 입구만 봐도 내부가 세련된 공간이란 걸 느끼게 해주는 곳. 그래서 무슨음식을 파는지도 모른채 무작정 들어갔다. 이유는 하나, 입구가 너무 예뻐서! 음식점 인테리어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입구 인테리어가 아닐까 한다. 한 눈에 봐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들어가고 싶은 디자인의 입구. GOOVE 구브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동길 201 B1 지하전화번호 : 0507-1359-0696※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LAST ORDER 20:00 ※연중무휴※ 입구에서부터 인테리어의 명확한 컨셉을 보여준다. 설계 당시의 뼈대를 사진으로 남겨 로고를 멋들어지게 박은 액자가 죽 늘어서 있다. 그리고 천정에는 쇠사슬이 내려오는데 .. 더보기
벚꽃 핀 용연사의 봄 대구에선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많은데 그중 하나는 용연사라는 절이 있다. 용연사를 올라가는 길 양옆에 핀 벚꽃길도 유명하지만 용연사도 큰 벚꽃나무가 있어 아름답다. 그리고 용연사에는 1000년은 된 삼층 석탑이 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 석탑인데, 이 석탑 주위로 종이 달랑달랑 울리는데, 사람들의 소원을 적은 종이가 달려있다. 벚꽃과 어우러진 절의 모습. 봄이 완연한 모습이다. 빨간 동백도 활짝 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벚꽃도 흩날릴 것 같다. 이렇게 봄이 지는게 아쉽다. 내년에는 더 따뜻한 봄이길. 더보기
대구에서 벚꽃 구경하는 곳! 달창지길벚꽃터널 봄이 오면 빠질 수 없는 벚꽃놀이! 코로나로 축제들은 모두 취소되었지만, 벚꽃은 여느때처럼 밝게 피어났다. 대구에는 유독 벚꽃이 심어진 길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터널이라고 말할 만큼 길 양쪽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바로 대구 달창지길. 주소 :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한정리 337 ※ 화장실은 없음. 푸드트럭 있음. 길 양 끝에 주차장 있음. (주차장이 좁아 오전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쪽으로 매우 큰 벚꽃 나무가 있어 정말이지 터널인 것 처럼 느껴진다. 파란 하늘이 가려질 만큼 만개한 벚꽃. 올해는 좀 일찍 개화해서 3월 27일에 보러 갔을 땐 이미 조금씩 흩날리고 있었다. 코로나지만 이렇게 잠깐 걸으며 벚꽃을 보니 기분전환이 된다. 날씨가 조금 더 맑았다면 사진이 더 .. 더보기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아비투스 아비투스 HABITUS 아비투스란 무엇인가.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 등을 말하며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 2의 본성이라 할 수 있다.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 아비투스를 결정하는 일곱 가지 자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자본. 심리자본은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어려움을 극복하는 회복 탄력성.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 등이 있다. 둘째, 문화자본. 문화자본은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자본이라면 주의 깊고 한결같은 생활양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과 개별성이 새로운 트랜드의 문화자본이다. 셋째. 지식자본.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더보기
오랜만에 가 본 대구 동성로 ]] APLOT COFFEE 오랜만에 가 본 대구의 동성로. 사실 몇 번 가 본적은 없어서 오픈한지 오래된 점포들 일 수 있지만, 네모네모진 아파트만 보다가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걸으니 눈이 너무 즐거웠다. 그래서 내 눈에 이뻐보이는 가게들의 입구를 찍어봤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최근에는 구옥들을 리모델링해서 오픈하는 가게들이 참 많다. 동아목공. 원래 있던 목공소의 이름을 그대로 따와 만든 카페. 초록색 창문과 문이 눈에 띄는데 이 곳만 딱 떼놓고 보면 유럽같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탓인지. 소품들을 파는 가게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입구의 노란 의자가 예쁘다. 최근에 오픈한 듯한 소품샵. 안에는 레코드와 레코드판들도 판다. 그리고 목이 말라 들어갔던 카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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