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나무와 꽃을 보기 위해 대구 수목원에 갔다.
라떼는 식목일도 빨간 휴일이라 여기저기 꽃놀이를 많이 다녔는데
이 좋은 날을 왜 폐지해버렸을까?? ㅜㅜ
(2006년에 공공기관의 주 5일제 도입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경영계의 주장때문에 공휴일을 폐지해 버렸다고 한다.....)
대구 수목원은 원래 쓰레기를 매립하던 땅이었는데, 이 땅을 대구시에서
전국 최초로 생태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1996년 부터 2002년까지 조성했다고 하니
대구 시민들의 공이 많이 들어간 땅이다.
시에서 조성한 부분이라 입장료도 없고 부지는 정말 넓다.
그리고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복지를 제공하는
매우 유익한 장소였다.
영업시간 : 매일 09:00 - 18:00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매우 넓게 완비!!!
주소 : 대구 달서구 화암로 342 대구수목원관리사무소
수목원 입구에는 튤립이 한가득 있었다.
4~5월에 만개하는 꽃이라 입구에 따로 심은 듯 한데 색이 아주 다양하고 화려했다.
오랜만에 강렬한 색의 꽃을 구경해봤다.
날씨도 좋아서 기분전환도 되고 너무 좋았다.
안으로 걸어가면 내부에 카페도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면서
아기도 우유한 잔 먹고 잠시 쉬어간다.
보라색 꽃이 만개해있어 아기랑 찍어줬다.
꽃의 이름을 봤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길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두었는데,
한옥의 마루와 문이 벤치로 조성되어 있는 공간이 멋있었다.
여기서 셀프웨딩촬영을 해도 예쁠 것 같다.
내부는 더 확장한 듯한 공간이 있는데, 연못, 정자가 돋보이는 한국식 정원도 생겨있었다.
빨간 홍매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높은 산과 어우러져 마치 시간여행을 온 느낌!!
자연을 보고오면 행복이란 별 것 없다고 느껴진다.
예쁜 것들을 많이 보고 남겨두고, 추억으로 쌓아두니 이게 행복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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