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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하루 5분 아빠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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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빠목소리
태교동화를 읽는 시간, 지혜를 배우는 아이


정홍 글.
김승연 그림.



태아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일은 아이와의
첫 만남인 동시에 부모로서 거듭나는 과정이다.
그래서 배 위에 손을 얹고 가만히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여주면 아이의 내면에
골고루 전달된다.
아이가 꿈틀거리며 태동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부모라는 존재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임신5개월 무렵부터 남편이 읽어준 태교동화.
하루 5분정도 거의 매일 읽어주니
뱃속의 아이에게도 좋았겠지만 나의 정서에도
매우 좋았다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내용이 있어
사실 눈물이 찔금 나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인상깊었던 동화는
'만만디의 우연한 모험'



동물원에서만 설던 만만디라는 호랑이가 우연히
동물원을 탈출하게 되고
그와중에 만난 원숭이 오공과
강아지 도꾸, 고양이 나비, 그리고 돼지 금복이를 만나
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노아섬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내용이다.

동물원에서 항상 무기력했던 만만디는
친구들과 떠나는 여정에서 자신의 용맹함과
리더로서의 능력을 깨닫게 되고
친구들을 위해 희생할 줄도 아는 멋진 호랑이로
만만디는 다시 태어난다.

난 이 동화의 마지막 부분.
동물원으로 자신만 다시 잡혀와
갇혀 있을때 친구들이 동물들의 천국 노아섬에 잘
도착했다고 보낸 나뭇잎 편지에서 눈물이 났다.

동화로 가슴이 먹먹해지긴 처음이었고
감동적이었다.

동화의 말미마다 뱃속의 아이에게
이런 아이로 자라달라는 메세지도 함께 있어
유익한 태교동화였다.

괜히 베스트셀러 도서가 아닌가보다.

태교동화로 하루 5분 아빠 목소리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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