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친구네 부부와 캠핑을 떠났다.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 날이라 꼭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캠핑 마니아 친구네 부부가 떠나는 캠핑에 숟가락만 들고 따라갔다.
장소는 청도의 캠프안단테.
주소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매로 283-47
전화번호 : 054-373-3305
홈페이지 : https://campandante.modoo.at/
5/4일부터 5/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넉넉하게 잡고 갔다.
1박 2일만 머물렀지만 텐트를 치고 걷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하루 더 잡고 놀았다.
사이트만 예약하면 3만원 / 돔숙박 예약하면 8만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예약이 가능했고
공간도 널널했다.
화장실이나 샤워장도 나쁘지 않았고, 불가마도 운영하는 곳이라
코로나만 아니면 밤에 찜질하며 쉬기도 좋을 듯!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퐁퐁도 있다.
요즘 아기들은 점프점프라고 부른다.
친구네 부부의 어마어마한 캠핑 살림의 일부.
꼴랑 이틀 노는 건데 챙겨야 할 물건은 어찌나 많은지.
최대한 간단하게 챙긴거라는데 차의 트렁크가 아주 꽉차게 실어왔다.
5/4일, 비가 와도 캠핑을 강행해서 왔다.
제일 구워먹고 싶었던 토마호크!
장작불로 나무향이 향긋하게 구워먹고 싶었는데
비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 아쉬운데로 텐트안에서 구워먹었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다. 호주산이었음에도 마블링 예쁨.
밤이 되면서 너무 바람이 거세져 결국 집에 가서 자고 다음날 다시 캠핑장으로 왔다.
몇년만에 즐기는 캠핑인데 비가 오다니.
캠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불멍도 못해보고 집으로 와서 취침.ㅜㅜ
다음날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너무너무 쾌청하고 맑은 하늘.
심지어 더워서 땀까지 흘려가며 먹었다.
떠나기 전, 불 한 번이라도 피워보고 싶어서 덥지만 불을 지폈다.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와 냄새가 너무 좋다.
나무 타들어가는 냄새 맡으며 커피 한 잔.
비오는 다음 날이라 공기도 깨끗하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밤에는 별도 보이고, 심지어 북두칠성 별자리도 선명하게 보였다.
청도라 그런가 하늘도 아주 맑았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꼭 캠핑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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