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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유대인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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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아이들은 굳이 따로 교육하지 않아도 실생활에서 주고 받은 대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작은 행동들을 모방하고 그것을 배운다.

 

[배운다는 건 뭘까?]라는 책에서는 이런 문구가 있다.

 

"배운다는 건 뭘까? 배운다는 건 따라 하는 거야. 해보고 싶은 것을 따라 하고,

 

잘하고 싶은 것을 따라 하는 거야. 똑같이 흉내 내고 잘할 때까지 계속해 보는 거야"

 

아이를 잘 키워보려면 생활 속 작은 대화나 표정도 아이가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둬야 할 것이다.

 

 

 

 

유대인은 둘 이상이 모여 공부한다. 이른바 토론식 학습법이다.

유대인이 토론식 공부에 정통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질문을 하고 질문에 답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를 하브루타 라고 한다. 이는 '우정', '동반자 관계'를 뜻하는 아람어로 '친구' '동반자'를 뜻하는

하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유대인의 모든 공부는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질문을 하고 질문에 답하는 토론식 공부는 상대방의 생각과 자기 생각을 비교함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배우게 되고, 그러는 가운데 이야기하는 방법 즉 대화법도 계발된다.

또한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개인의 발전은 물론 전체를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이 싹트게 된다.

유대인이 응집력이 좋은 것은 어린 시절부터 서로의 생각을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토론식 공부를 통해 논리력이 향상되고, 잘 정리된 논리력은 대화와 논쟁을 하는 데 있어

토론식 공부는 주입식 공부법의 맹점인 비창의적이고 비주도적인 학습을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으로 이끌어내는 선진적인 학습법이다.


토론식 학습법이 유대인의 비언어적 화법 요소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토론'을 통해 창의력은 물론 논리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논리는 대화할 때 자기 생각을 뒷받침해 주는 매우 중요한 비언어적 화법 요소다.
내가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한 것은 내 아이를 좀 더 똑똑하고 창의적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 유대인의 대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하브루타를 활용하여 아이를 교육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바로 질문하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아이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가

자기 주장을 펼칠 때 끼어들지 말고, 자기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교육보다는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며 아이가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하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질문은 생각을 자극하고,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답을 찾고 말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깊이는 더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학원을 다녀온 후 많이 배웠냐고 묻는 것 보다는 무엇을 배웠는지, 배운 것을

엄마에게도 알려 줄 수 있는지 등 아이가 생각해보고 그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책에서는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미리 질문을 준비하라고 한다.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생각을 끌어낼 수 있도록 미리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내가 이렇게 물었을 때 상대방이 뭐라고 할까를 예측할 수 있다면

자기 생각을 상대에게 심어주기가 매우 유리하고, 상대방이 하는 말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하나를 읽더라도 내가 먼저 읽어본 후 아이에게 무슨 질문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도 미리 생각해 본 후 아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저 책을 읽어주는데서 그쳤지만, 이 동화책 속 주인공은 어떤 기분이고,

무엇을 배웠는지 왜 이렇게 행동을 한 것인지, 아이와 함께 토론해 본다면

함께 더 깊은 사고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질문은 짧고 명료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짚어 질문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자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쉽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가 흥미를 가질 만한 질문을 해주는 것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엄마이지만 책에서 알려주는 하브루타를 잘 활용하여 아이를

더 똑똑하고 창의적이게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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