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 -1

KOTRA가 엄선한 글로벌 뉴비즈니스

 

위생사회

전염병 퇴치를 위한 위생비즈니스

역사상 수없이 반복돼온 인류와 바이러스 전쟁.

2020년은 인류가 잠시 잊고  있었을지 모를 전염병과의 치열한 전투를 치른 해였다.

마스크 없는 외출은 어느새 주변을 위협하는 일이 되었고, 흑사병이 휩쓸고 간 유럽에서 축사와 인간의 거주 공간을 분리하는 위생의 개념이 나타난 것처럼, 코로나 19 이후 우리는 또 다른 차원의 위생사회를 맞이할 것이다. 이제는 가정마타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처럼, 앞으로는 실외 공기청정기 또한 필수인 시대가 올 것이다. 마스크같이 몸에 부착하는 체온계, 방역 로봇 등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에서 여러 위생관련 비즈니스가 대두될 것이다.

 

안전사회

재난/위험 대응 비즈니스

전염병, 기후 변화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더욱 다양해지고 예측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안전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시대다.

사람들은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위한 투자에 지갑을 열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서 이런 니즈를 포착한 해외의 안전 비즈니스 사례를 보면, 응읍/재난 상황에서 약품이나 혈액 등 긴급 물자를 운송해주는 드론 서비스, 자전거의 충격을 감지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자전거 에어백, 전염병 퇴치를 위한, 위생 비즈니스 AD주사기(자체 파괴형) 등이 있다.

투명사회

과정의 공개가 만족으로

코로나 19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은 그 무엇보다 투명성에 기인했다.

감염 경로를 빠르게 찾아내고 감염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사회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사생활 보호의 가치보다 투명성의 가치가 더욱 클 수 있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각인됐다.

사람들은 이제 내가 쓸 제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내가 좋아하는 팀의 선수는 어떻게 뽑는지, 그 과정을 알고 싶어 하고 또한 참여하길 원한다. 5G시대가 본격화되고 영상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정은 더욱 투명해질 것이다.

 

웰빙 집콕라이프

유익하게 칩거하는 비즈니스

전염병으로 해외여행이 금지되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사람들은 반강제적으로 집에 갇혀버렸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는 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집에서 일하고 운동하며 원격의 편리함을 알게 된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 칩거하며 볼일을 해결할 것이다. 특히 새롭게 부여된 집의 역할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건강 관리 공간으로서의 집이다.

집에서 전문적인 코칭을 받으며 운동하고, 집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일상이 머지 않았다.

칩거시대의 첫번째 변화는 집, 그리고 공간의 재정의다.

 

키트 전성시대

가정에서 키트로 해결하는 시대

DIY의 시대가 돌아왔다. 'Do it yourself'의 21세기 버전, 바야흐로 키트 전성시대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웃소싱하던 서비스도 자급자족하는 트렌드가 눈에 띈다. 교육이나 식물 재배처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을 수준급으로 직접 해내기 위한 키트 상품들이 주목받는다. 또한 진단 키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건강 체크를 위한 홈키트 제품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집에서 간단 체크 후 택배로 발송하면 결과를 해석해주는 키느 검진 시장을 눈여겨 보자.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스쿨링이 각광받고 있는 데, 이로 인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교육시장도 더 커지며, 특히 코딩관련 이러닝, 실험 키트 등의 수요가 매우 증가하고 있다.

 

2021/02/09 - [독서] -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