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를 만났다.
친구의 아기는 이제 300일 정도 되어 앉아서 책도 보고
일어서기도 할만큼 잘 자라고 있었다.
그러다 친구가 태교는 잘하고 있냐고 물었는데
사실 직장생활을 아직 하고 있어 제대로하지 못한다고
했더니 본인은 아이를 낳고보니 임신기간 태교를
많이 해주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고 말하며
지금부터라도 태교를 많이 하기를 추천했다.
친구는 아기가 200일이 되면서부터
책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300만원 가량을
투자하여 다양한 출판사의 책을 샀지만
아기를 먹이고 재우고 씻기는 일상이 더 버거워
시기별로 맞는 책을 읽어주고 보여주고 싶지만 그것들을
활용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했다.
임신기간에 태아의 뇌가 제일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임신필독서에도 여러번 나와있었지만
사실 와닿지 않아 태교를 소홀히 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말을 듣고 나서는 정신이 번쩍 뜨였다.
그래서 그날 바로 태교 바느질을 우선 구입하고
다양한 문화센터 강좌도 알아보았다.
태교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기 위해 검색도 해봤다.
인간의 뇌신경 세포는 태아기에 형성
인간의 뇌세포 수는 약 150억개 인데 이것은 태아기에
전부 만들어지며, 태어나서는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거나
수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원인으로 뇌세포가
죽어버려도 그위에 대체 할 수 있는 것이 다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신경 세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임신중의 산모의 생활과 몸가짐이 얼마나
태아에게 중요한 영향을 주는 시기인지 알 수 있다.
(출처 : 서울여성병원 홈페이지)
다양한 태교가 있지만 우산 바느질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손을 많이 쓰는 태교를 하면 태아의 뇌발달에 도움을 주고
집중해서 바느질을 할 때 나오는 호르몬이 태아의 정서를
안정되게 해준다고 한다.
더군다나 손바느질로 베넷저고리나 이불 등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까지 만들어 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옹아리 닷컴에서 구매한 모자와 신발
색깔이 귀여워서 선택했고 신생아에게 필요할 것 같아
구매해 봤다.
생각보다 쉬웠고 만들면서 성취감도 들어 매우 좋았다.
신발이 특히 너무 귀엽다.
처음으로 만들어 본거라 많이 서툴지만
태어날 아이에게 손수 모자와 신발을 만들어주니
좀 더 아기에 대한 애착도 생겨나는 듯하다.
다가오는 11월 무사히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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