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소개하는
모습으로만 봐왔던
부평깡통 야시장을 이제야 직접 가보게 되었다.
부산에 살면서도 왠지 흥미가 안 생겨
가볼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영도 여행을 가면서 부평깡통 야시장도
밤에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동남아 야시장의 느낌을
한껏 느끼고 왔다.
한여름 밤의 부산 야시장은 마치
동남아 여행에서 즐긴 야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평 깡통 야시장
주소 : 부산 중구 부평 1길 48
전화번호 : 051-243-1128
야시장 운영시간 : 연중무휴 (19:30 ~ 23:30)
주차시설 : 인근 부평 공영 주차장 (이용요금 : 10분당 700원)
부평깡통야시장은 국내 첫 상설 야시장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즉석 다문화 먹거리부터 건강식품,
이색 액세서리, 뽑기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줄지어 있으며,
부평깡통야시장은 시작단계부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다문화 가정이나 장애인 등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업권을 주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가는 나눔의 경제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즉석요리들이 즐비해 있었다.
특히 인기 많았던 곳은 삼겹살 김밥.
저녁을 먹고 간 터라 배가 불러서
우선 시원한 수박주스 한잔 사 먹었다.
미니수박 한 통에 7,000원인데
주스는 2잔이 나온다!
가성비 좋고 맛은 더 좋다
시원하게 한 잔 꼭! 해봐야 하는 수박주스.
그리고 야시장의 필수 음식!
바로 꼬치구이
특히 염통 꼬치가 오랜만에 너무 먹고 싶어서
배가 부름에도 주문해서 먹었다.
불맛과 소스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게눈 감추듯이 빠르게 먹어치웠다.
홍현희도 이 곳에 다녀갔는지
랍스터 꼬치 코너에는 홍보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가격도 10,000원이면 한 마리를 주는데
다음번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사 먹어 봐야겠다.
어린 시절 사 먹었던 불량식품도 있다.
특히 나는 고소한 꾀돌이와 브이콘 참 좋아했는데,
이 과자들은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부산에 여행을 왔다면 부평깡통야시장은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마치 동남아 해외여행을 온 듯하고
먹거리도 많고 맛도 심지어 좋다!
타지역 친구들이 놀러오면 꼭 데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점 5개짜리 부산 여행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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